영화 "코코" 줄거리 및 명장면, 평론가 평가 리뷰

서론

'코코'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작품으로,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감동적인 음악, 화려한 색감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Día de los Muertos)을 배경으로, 꿈 많은 소년 미겔이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가의 꿈을 펼쳐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코코'의 명장면과 평론가 평가에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멕시코 마을에 사는 소년 미겔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위해 고조할머니와 딸 코코를 버리고 가족을 떠나면서부터 음악을 금지해 버리게 됩니다. 미겔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 델라크루즈를 통해 영감을 얻으며 음악을 하려는 열정을 품게 됩니다. 미겔은 자신과 델라크루즈 사이에 있던 연결고리를 발견한 직후 델라크루즈를 모방하려다가 우연히 죽은 자의 땅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죽은 자의 땅에 들어간 미겔은 죽은 가족의 영혼을 보게 되면서, 죽은 자의 땅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된 미겔은 델라크루즈를 찾기로 결정을 내리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명장면

명장면: 미겔의 가족과의 갈등

영화 초반, 미겔이 음악을 향한 열정 때문에 가족과 갈등을 겪는 장면은 관객들의 안타까움과 동시에 애틋함을 느끼게 만듭니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되면서, 미겔은 자신의 증조할아버지가 유명한 뮤지션임을 알게 되고, 가족의 음악에 대한 거부감이 사실은 오해에서 시작된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는 가족 간의 오해와 갈등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장면으로 보여집니다.

명장면: ‘Remember Me’의 감동

‘코코’에서 가장 유명한 노래 중 하나인 ‘리멤버 미’는 영화의 핵심 주제인 기억과 사랑을 보여줍니다. 이 노래가 처음 나올 때는 단순한 자장가로 여겨졌지만, 영화 후반부에 가면서 그 진정한 의미가 밝혀지면서 관객에게 큰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줍니다. 죽은 자들이 사랑하는 이들의 기억 속에 살아남는다는 이야기는 긴 여운을 남겨줍니다.

명장면: 진정한 꿈의 의미

미겔이 자신의 증조할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서서 ‘리멤버 미’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미겔이 가족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또한, 이 장면을 통해 진정한 꿈의 의미는 개인의 열정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찾을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평론가 평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애니메이션 상을 휩쓸었습니다. 가족애를 정성스럽게 다룬 훌륭한 명작이라는 데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전반적인 관객들의 평가가 매우 좋으며, 대부분의 평론가들한테서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층 관객은 물론이고 성인층 관객들에게도 자칫 매우 무겁고 진중한 소재로 다뤄질 수 있는 죽음, 그것도 가족의 죽음을 주제로 다룬 애니메이션으로서는 매우 독창적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멕시코 특유의 밝은 사후세계관을 이용해 죽음에 대한 거부감을 떨쳐내고 여기에 흥겨운 음악들과 가족애, 꿈을 향한 열정까지 섞이기 어려워 보이는 재료들을 완벽하게 조합해 최고의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 이동진 (★★★★)
꿈이라는 아름다운 목표 뒤로도 끝내 감출 수 없는 질문들. 그 꿈의 수단은 무엇인가. 내 꿈이 남의 꿈을 해치진 않는가. 꿈과 맞바꾼 것은 무엇인가.
- 박평식 (★★★★)
따뜻해, 삶을 껴안고 다독이는 죽음
- 허남웅(★★★★)
픽사라서 가능한 삶과 죽음이 하나 되는 대축제
- 박은영 (★★★★☆)
명불허전 디즈니·픽사. 멕시코의 전통, 감성, 음악을 이식하여 구현한 ‘죽은 자의 세계’는 지금까지 접했던 저승 중 단연코 가장 독창적이고 화려하고 친근한 모습이다. 꿈과 가족의 소중함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피력하지만, 재미와 의미 그리고 마지막 뭉클함까지 없는 게 없다.

결론

‘코코’는 가족, 꿈, 사랑, 기억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제사 문화를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적으론 제사를 지내지 않아도 '조상들을 생각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라고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부모님과 함께 영화를 다시 한번 관람한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들은 저러한 이유들이 있으니 '제사를 더 열심히 잘 지내야 한다'라고 해서 소름이 돋은 적이 있습니다... 역시 영화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작품입니다. OST 또한 너무 좋아서 듣기만 해도 그 장면들이 저절로 생각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