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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영화 "어바웃 타임"은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그려지는 로맨스영화입니다. 2013년에 개봉했으며, 흥행에 힘입어 2023년 한국에 재개봉하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통해 삶과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 '러브 액츄얼리'의 감독인 리처드 커티스 감독이 선사하는 이 영화는 시간여행이라는 SF적인 요소가 들어가 있지만, 사랑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어바웃 타임"의 줄거리 속 명장면을 알아보고, 이 장면들이 어떻게 영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줄거리
모태솔로인 팀(도널 글리슨)은 성인이 된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 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게 됩니다. 바로 자신의 집안의 남자들은 21세가 되면 시간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만 자신이 기억하는 시절의 그 상황으로만 이동 가능하며, 미래로 갈 수는 없다는 것. 또한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집중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고,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수정한 과거가 무효화되었을 경우, 이전에 선택한 역사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비록 히틀러를 죽이거나 여신과 뜨거운 사랑을 할 수는 없지만, 여자친구는 만들어 줄 순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됩니다. 꿈을 위해 런던으로 간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명장면
명장면: 첫 만남
사실 팀(도널 그리슨)과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의 첫 만남은 많습니다. 블라인드 카페에서 한 번, 미술관에서 한 번, 그리고 파티장에서 한 번. 팀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도 메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능력을 계속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그런다고 메리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다 수월하게 진도를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점을 이용해 팀은 메리와 빠르게 사랑에 빠지게 되고 처음엔 약간 소심해 보였던 메리의 첫인상과 달리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메리는 신속하게 팀과 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끊임없이 메리를 만족 시 시켜주려는 팀의 행동들이 인상 적이기도 합니다. 점점 격렬해지는 잠자리의 결과물들이 재밌게 표현되기도 합니다.
명장면: 비 오는 결혼식
팀과 메리의 결혼식 장면은 비와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진행됩니다. 이 장면은 삶이 항상 완벽하게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팀과 메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으로 굳건히 서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비가 오는데, 결혼이라니.. 일상생활에서 우산을 쓰고 다니는 것도 싫을 법한데, 비 오는 결혼식 장면은 그와 반대로 우산을 쓰고 행복하게 웃으며 결혼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모든 게 행복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그들의 짓는 행복한 표정들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지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명장면: 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 여행
영화의 클라이맥스 중 하나는 팀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 여행입니다. 이 장면은 가족 간의 사랑과 되돌릴 수 없는 죽음, 그리고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 줍니다. 팀이 아버지와 과거로 돌아가 함께 보낸 시간은 두 사람 사이의 깊은 관계를 보여주고, 어린 시절의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뛰어노는 그 기분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먹먹함과 동시에 행복함을 전해주는 장면입니다.
결론
"어바웃 타임"은 분명 SF영화 같으면서도 로맨스, 드라마에 더 치우쳐져 있는 영화입니다. 팀과 메리의 러브스토리, 그리고 팀과 가족의 관계를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소중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가 과거를 바꾸거나 미래를 예측할 힘이 없을지 모르지만, '현재'에 초점을 맞추며 우리들의 가까운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이 순간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자는 분명한 교훈을 줍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첼 맥아담스의 로맨스 영화를 좋아하는데, 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간여행에 관련된 영화를 또 자주 출연하는 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어바웃 타임"은 OST 또한 매우 훌륭하고, 무엇보다 따뜻한 영상미가 관객들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웃음 짓게 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영화입니다. 또, "어바웃 타임"이 주는 인생의 교훈은 여태까지도 살아가는데 큰 힘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군대를 다녀올 때도 '이 또한 여행'라고 하면서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게 하는 영화로... 생각날 때마다 꺼내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만끽하는 것이다"
- 팀(도널 그리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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