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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트라이앵글"(2009)은 버뮤다 삼각지대를 배경으로 한 심리 스릴러 영화로, 시간의 루프와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는 독특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이 이끌고 멜리사 조지가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일상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본문에서는 "트라이앵글"의 줄거리를 타임루프를 중심으로 생각해 보며, 이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메시지와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친구들과 요트 여행에 오른 제스.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 일행 모두 바다에 표류하지만 운 좋게도 크루즈를 발견하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승선하게 됩니다. 하지만 배 안에는 사람의 흔적만 느껴질 뿐 아무도 보이지 않고 바다 위, 마치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거대한 크루즈 안에서 일행들은 한 명씩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됩니다. 끝을 알 수 없이 계속 반복되는 죽음과 공포의 순간, 정해진 운명의 패턴을 바꿔야만 탈출에 성공할 수 있는 걸 알게 되면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타임루프

    타임루프의 시작

    영화는 주인공 제스가 아들과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스는 친구들과 함께 요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납니다. 그들은 갑작스러운 폭풍을 만나고, 요트는 전복됩니다. 이후 미스터리한 배에 구조되지만, 제스는 배 안에서 자신이 이미 겪었던 상황들을 반복해서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영화의 중심적인 타임루프가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타임루프 속의 선택

    제스는 타임루프 속에서 여러 번 자신과 마주칩니다. 그녀는 처음에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하지만, 점차 자신이 루프 속에서 반복되는 시간의 일부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녀는 루프를 끊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모든 시도는 또 다른 루프로 이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제스는 자신의 행동이 루프를 유지하고 있음을 깨닫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이 영화는 타임루프를 통해 인간의 선택과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른다는 의미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타임루프의 의미

    "트라이앵글"의 타임루프는 단순한 과학적 소재가 아닌, 인간 내면의 싸움과 자기 인식의 과정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제스는 루프를 통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고, 자신이 저지른 실수와 그로 인해 발생한 대가와 마주합니다. 영화는 이를 통해 관객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버뮤다 삼각지대

    세계 불가사의 논쟁에서 항상 거론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예전부터 사고가 잦았지만, 초상화가 순식간에 늙었다, 보이지 않는 힘에 사로잡혔는데 간신히 빠져나왔다 등의 온갖 헛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음모론을 주장했다. 주로 4차원의 문이라는 이야기에서 UFO 해저 기지설, 타임 터널설, 크라켄 등 수수께끼 같은 괴수설까지 그리고 아틀란티스의 후손들이 사는 곳이라는 억측에서 급기야 버뮤다 삼각지대 중심에 블랙홀이 박혀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과학의 이치에 부합하게 설명하려는 측에서는 해저에 메탄가스층이 존재해서 지각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메탄가스가 대량으로 상승한 탓에 배는 물 밀도가 낮아져 침몰, 비행기는 엔진 폭발로 추락한다라는 가설도 제기가 됐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자기장 강도가 강해서 이곳에만 가면 나침반이 맛이 간다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플로리다 인근 항로로 대서양 무역이 활발하므로 오가는 교통량이 버뮤다 삼각지대 근해로 밀집되어 지나는 선박이 셀 수 없이 많고, 연근해와 적당히 떨어져 있어 사고가 일어나도 구조 요청 및 증거물 발견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 사고가 일어나도 증거를 찾기 어려우므로 사고의 정확한 정황 역시 설명하기가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사고 다발 해역이나 공역을 조사한 연구에서 그런 지역이 대부분 해상·항공교통의 요지라고 나왔고, 버뮤다 해역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인한 허리케인도 꽤나 많이 발생하는 곳이어서 사고가 더 잦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진실은 통행량이 많은 지역인 만큼 절대적인 사고 건수도 많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도시전설은 "트라이앵글"이라는 명작을 만들어낸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트라이앵글"은 타임루프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인간 심리와 선택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제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행동과 그 결과에 대해 생각해 계기가 됩니다. 영화 속에서 제스가 겪는 타임루프는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자, 자신의 과거를 수용하고 용서하는 과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반복적으로 겪는 시험과 오류들은는 우리 모두가 겪는 삶의 과정과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실패와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그리고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삶과 닮아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진짜, 진짜로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인들이 스릴러 영화를 추천해 달라고 하면 고민도 안 하고 "트라이앵글"을 추천해 주곤 합니다. 거의 모든 장면이 복선이며, 모든 복선을 회수하고 생각할 거리를 분명하게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